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와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이 17일 울산 소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 및 상호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CEO, 에퀴노르코리아 자크 에티엔 미쉘 대표
에퀴노르, 17일 한국동서발전과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 및 상호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가 한국에서 추진하는 3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에퀴노르코리아(대표 자크 에티엔 미쉘) 와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7일 한국동서발전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 및 상호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과 상호 기술교륙 업무협약으로 에퀴노르와 한국동서발전 양사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가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를 60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에 포함된 12GW의 해상풍력 발전 목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총괄하는 폴 아이덜하임(Pål Eitrheim) 부사장은 “한국은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중의 하나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에퀴노르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장단기적으로 정부 목표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자 한다”라며, “에퀴노르는 한국 공급업체들과 수십년간 이어온 협력과 경험으로 한국기업들의 높은 품질 수준과 능력을 알고 있다. 에퀴노르가 보유한 수십년의 해상에너지 개발 경험과 한국이 갖춘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퀴노르에게 이번 업무협약은 에퀴노르가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대규모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전략을 한번 더 확인하는 의미도 갖는다.
에퀴노르는 한국 해안의 수심으로 볼 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퀴노르는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50년의 해상에너지 개발 경험과 운영관리(O&M)를 포함한 해양 에너지 개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에퀴노르 신재생에너지 부문 총괄 임원인 폴 아이덜하임(Pål Eitrheim) 부사장, 프로젝트 개발 부문 총괄 알네 시그비 니룬드 부사장, 에퀴노르 코리아 자크 에티엔 미쉘 대표와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CEO, 조상기 사업본부장, 홍동표 재생에너지처장 등이 참석했다.